[UMAREX] VP9 - RMR cut, 확장탄창, 커스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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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MAREX] VP9 - 1주일 후기, 이하비 구매

순정상태로 가지고 있던 VP9이 있었습니다.
반동이며, 만듦새며, 내부 재질이며 너무 마음에 드는 모델입니다.
몇몇 이슈가 있다지만 구매이후 실내에서 간간히 공탄사격하면서 파손이나 문제를 일으킨 적은 없습니다.

아끼는 물건이니 만큼 좀 더 텍티컬하게 꾸며주고 싶었기에
RMR컷 슬라이드를 찾아봤지만 40만원 상당의 스틸킷이 부담되는 것은 어쩔 수 없네요...ㅜㅜ

여러 마운트를 찾아보던중 가공을 통해 RMR컷 슬라이드를 만들어낸 일본 유저분의 작업기를 보게 되었고 
글록을 이용한 테스트를 거쳐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글록의 아웃바렐 나사산 가공을 맡길 때 슬라이드도 함께 가공을 했습니다.
전부 손으로 했던 글록때완 달리 그냥 가공비 조금 들여 수고로움을 덜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마무래도 CNC같은게 아닌지라 원하는 만큼 정확하고 정밀하게는 잘라내기 어렵네요
큰 덩어리만 쳐낸다는생각으로 대충 잘라내고 줄을 이용해 사이즈에 맞게 조심히 갈아냅니다.

면을 세밀하고 균일하게 깎아야할때의 팁입니다.
해당면에 마커등으로 색을 칠해놓고 깎으면
어느 부분이 깎였는지 어디가 덜 깎였는지를 보면서 조금씩 맞춰갈 수 있습니다.

순정 슬라이드와의 비교입니다.

(좌)당연하게도 슬라이드 상부가 없는상태로도 작동을 잘합니다. (우)RMR을 올리면 대략 이런모습...

슬라이드에 RMR을 장착하려면 마운트를 심어줘야 합니다. 
마운트는 글록용 마운트를 사용합니다.
두께가 2mm 정도 되기 때문에 자르고 모양에 맞게 가공하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둘을 결합시키기 위해 슬라이드엔 나사 구멍과 나사산, 마운트에는 싱크를 내줍니다.
슬라이드의 옆면이 수직인 글록과 달리 VP9은 사선이기 때문에 각도를 신경 써서 드릴링을 해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옆을 뚫고 나올 수가 있습니다...

드릴링을 하는데 순정 슬라이드가 의외로 단단해서 고생했습니다.
VFC가 좋은 재료를 쓰는 건가...

마운트가 결속되면 바로 RMR을 올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블로우백 엔진과 RMR 전지 부분이 바로 맞닿기 때문에 중간에 얇은 격벽을 쳐줍니다.
투명한 플라스틱으로 격벽을 만들었는데 내부가 보이는 건 좋지만 생각보다 두꺼워서 다시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RMR 높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슬라이드를 잘라낸 건데 두께를 0.1mm 라도 아껴야 합니다...

알루미늄 캔을 잘라내서 격벽에 맞게 재단합니다.

너무 좋습니다. 재질도 같은 금속이라 어색하지 않네요

작업을 하면서 한 가지 흥미로웠던 부분은 하우징 부분이었습니다.
보통 실린더 헤드 부분과 새시까지 해서 일체형인 블로우백 하우징이
VP9에서는 블로부백 유닛 옆에 작은 바 하나의 형태로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반동을 위해 하우징을 최소한의 부분만 남기고 남는 공간을 실린더로 채운 VFC의 과함 한 설계가 아주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되네요.

다음은 탄창의 익스텐션 범퍼입니다.
써드파티에 금속재 탄창 범퍼가 있습니다만 직구해야 하고 가격도 나가니 있는 걸 이용해서 만들어주기로 합니다.
알리에서 구매했던 글록용 범퍼입니다. 실물 사이즈인데 VFC글록에 아주 딱 맞는 물건입니다.
재밌는 것은 같은 9mm 탄종 모델의 에어소프트 건도 어느 정도 장착이 가능하단 부분입니다.
사진에 표시된 상하 유격만 잡아주면 단단하게 장착이 됩니다.
1mm x 1mm 정도의 각프라봉을 만들어 비는 공간에 접착해주는 것으로 유격을 잡아줬습니다.

탄창범퍼가 없는 형태1

탄창범퍼가 없는 형태2

컴펜세이터가 없어 라이플용 소염기를 끼워봤습니다.

 

이렇게 해서 텍티컬 한 VP9 만들기를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전용 컴펜세이터와 하이사이트, 트리거 정도만 장착하면 끝이 나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