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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 워치3'를 2주 사용해본 스마트 워치에 대한 생각

B하비 2021. 2. 17. 00:34

탭 S7을 시작으로 갤럭시 워치3 까지 최근에는 에어소프트건보다는 전자기기에 관심이 가고 있습니다.
많은 곳에 돈을 쓸 만큼 지갑도 두껍지 못하거니와 한 곳에 관심을 쏟으면 다른 곳은 시들 해지는 법입니다.

갤럭시 S21이 발매되고 사전예약 해택으로 워치3/액티브2의 50% 할인 구매 쿠폰이 지급되면서
해당 쿠폰이 중고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저 또한 해당 쿠폰을 구매하여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40만 원이 넘는 정가를 주고 스마트워치류를 사기에는 망설여지는데 50% 할인이면 살만합니다. 

구매 전만 해도 워치3가 아닌 액티브2를 구매하려고 마음먹고 있었습니다만 막상 디지털 프라자에 가서 실물을 보니
액티브2는 뭔가 둔해 보이고 장난감 같아 보이기도 해서 워치3로 마음을 바꿨습니다.
같이 구입할 생각이었던 친구도 저와 같은 생각이더군요
워치3가 올드할 거 같다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사이즈도 적당하고 디자인도 이뻤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41mm 모델을 선택했는데 41mm 모델은 블랙 색상이 없다는 점...

 

워치3 41mm 실버 블루투스 모델, 베젤링 추가

 

주문하고 1주일가량 기다려 제품을 받았습니다.
가장 재밌는 부분은 다양한 커스터 마이징입니다.
스트랩이 일반 시계 타입이라 사이즈만 맞으면 어떠한 시계줄도 사용이 가능하여 '줄질'하는 맛이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워치 페이스
갤럭시 스토어 또는 워치 관련 앱을 통해 다양한 워치 페이스를 취향에 맞게 골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심심할 때마다 워치페이스를 바꿔주는 재미가 있네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약 2주가 사용한 '스마트 워치'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건 애플 워치, 갤럭시워치, 샤오미 등 어떤 워치를 써도 같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주간 사용하면서 와 닿은 기능적 장점이라면
잘 때 수면 추적해주는 점, 기상 알람 시 진동으로 기상에 도움이 되는 점, 한참 식사 중에 일어나서 운동하라고 하는 점...
정도가 있겠습니다.

제가 외근이 많고 운전을 많이 하는 직업 이라면 120% 활용할지 모르겠지만
평상시에도 휴대폰을 끼고사는 생활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휴대폰을 두고 작은 시계 화면을 쓸 일이 얼마나 있을까요?

기능적 우위로 따지면 [휴대폰 > 스마트워치]가 분명한데
(40만원대의 제품임을 생각하면) 휴대폰의 하위 호환을 손목에 참으로써 알람을 두 번 받는 거 이상의 유용성은 크게 못 느끼겠습니다.

앞에서 말했다시피 이건 모든 스마트 워치류에 해당되는 저의 생각이고
'갤럭시 워치3'의 제품 만듦새나 성능, 기능과는 별개입니다.
정말 잘 나온 제품이고 마음에 듭니다.
다만 40만원넘는 돈을 주고 이걸 이용해서 내 생활에서 생산성을 높여야겠다 라고 생각한다면 글쎄요?
간단한 기능만 필요하다면 '스마트 밴드'라는 선택지도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스마트 워치를 손목에 차는 액세서리, 가끔 시간 보는 시계 정도로 여긴다면 가성비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적게는 몇십 많게는 몇 천씩 주고 사는 시계도 과연 시간 확인하는데 얼마나 쓸까요?
스마트폰이 일상에서 필수품이 되면서 이제 시계는 액세서리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워치도 물론 스마트폰 앞에서는 시계에 비해 기능 좀 더 있는 액세서리라고 생각하고요

그런 점에서 액세서리라고 생각한다면 가성비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가성비 좋은 액세서리, 재밌는 장난감
이 정도가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 워치'에 대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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