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마루이] USP compact GBB

핸드건 구매로는 5번째 구매, 현재 보유로는 2번째 핸드건입니다.

몇 개월간 게임에서나 야외 사격 등에서 스타크암즈 글록19를 잘 사용해 왔지만
내구성이나, 집단성, 작동성 등 대만제 저가형 에어소프트건이 갖는 한계(?)와 약간의 지름신으로
두 번째 핸드건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이로써 아킴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스타크암즈 글록19는 게임보단 관상, 수집의 성격이 더 큰 물건인지라
(외관 훌륭한 물건을 게임에 들고나가 상처가 생기면 마음이 아픕니다...)
상대적으로 덜 신경 쓰이는 플라 슬라이드, 순정상태로도 훌륭한 성능의 마루이 핸드건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마루이의 여러 핸드건 중 USP compact를 선택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만
물건을 받고 나니 좋은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측면입니다.
슬라이드가 플라스틱임에도 밀도 있는 질감으로 외관을 해치진 않습니다. 
탄창플레이트는 저의 취향에 맞게 본래 장착되어있는 연장형에서 동봉된 기본형으로 변경하였습니다.
매거진 레버는 방아쇠울 끝에 위치해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글록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 처음 만질 때 익숙지 않았습니다.
후방에는 세이프티, 디코킹 레버가 위치해있습니다.
스크라이커 방식인 글록만 만져보다가 더블액션인 물건을 만져보니 신기하고 재미있네요.

반대편에는 도쿄 마루이 각인이 위치해있습니다.
고증을 보고 구매한 것이 아니기에 신경은 쓰지않습니다.ㅎㅎ
하부 레일은 독자 레일로 리뷰에는 첨부하지 못했지만 제품 패키지에 별도의 피카티니레일 어댑터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후면입니다.
해머는 당겨지지 않은 상태에서는 슬라이드 안으로 숨어버리기 때문에 엄지로 당겨 젖히는 건 어렵습니다.

탄창입니다.
후면에는 이음매를 몰드로 표현해줬네요.

탄창 한 부입니다.
탄창 플레이트는 두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대부분 연장 타입을 사용하는데, 제가 느끼기엔 비율이 이상하게 느껴져 기본 타입으로 교체 사용합니다.

슬라이드 스토퍼입니다.
USP compact를 선택한 이유입니다. 겉으로 보기엔 스토퍼가 슬라이드 홈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부의 별도의 연동 파츠가 스토퍼 역할을 대신해줍니다. 겉으로 보이는 스토퍼는 사실상 더미인것이지요.
슬라이드와 스토퍼의 재질이 무른 경우 언젠가는 마모되어 기능을 잃게 되지만 최근의 마루이 핸드건은
위와 같은 구조로 설계되어 그런 걱정을 덜게 되었습니다.

글록 19와의 사이즈 비교입니다.
물건을 받기 전에는 글록26정도 보다 살짝 큰 사이즈 아닐까?라고 생각했는데
높이, 길이 모두 글록과 거의 동일한 사이즈입니다.

같은 콤팩트 사이즈에 심플한 글록보다는 살짝 더 우락부락한 느낌이지만
그립은 글록보다 얇아 보다 편한 그립갑을 줍니다.

---전체적인 총평---
구입을 결정하기까지 '마루이 핸드건을 사야지'하고 정하기만 했지 그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이 없어 한참을 고민하다
단순히 추천을 받아 구매를 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

발매한지 몇 해가 지난 제품이지만 아직까지 마루이 최고의 핸드건 중 하나로 손꼽히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답게
만듦새, 부드러운 작동 뭐하나 부족한 게 없는 제품입니다.
전체적인 밸런스도 좋아 어색하거나 한 부분도 없네요.
그간 최고의 핸드건(디자인)은 글록이라 생각해왔지만 usp c를 접하고 나니 정말 벽돌?처럼 느껴져버렸습니다...

만일 마루이 핸드건 중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다면 USP c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상입니다.